【 앵커멘트 】
몸집만 크고 효율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공기업들이 조직의 '군살'을 빼는 등 변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전기안전공사의 '1초 경영'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올해부터 '1초 경영'을 시작했습니다.
경제위기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1초도 아끼겠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임인배 /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 "1초 경영이란 단순히 '빨리'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시장에 대한 대응력을 극대화해서 국민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다른 회사보다 빨리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22개 부를 12개 처·실로 조정하고, 3~5개 사업소를 통폐합해 10%의 인원을 줄이는등 조직 슬림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베트남과 중국을 비롯해 10개국에 진출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인배 /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 "앞으로 해외시장에 많이 진출을 해 가지고 신성장동력을 키워야만 우리 회사가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 직원 성과급의 15%를 반납하고 신규 채용을 70% 확대하는 등 일자리 나누기에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서민들을 위한 전기안전서비스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저소득층
'신의 직장'과 '철밥통'이라는 공기업의 부정적인 꼬리표를 떼기 위한 한국전기안전공사의 노력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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