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와 뉴질랜드의 FTA 1차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까지 계속되는 데 1차 협상인 만큼 상대방의 의중을 파악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나라와 뉴질랜드 FTA 협상단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1차 협상은 시작됐지만,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해용 / 외교통상부 FTA 교섭국장
- "우리 대표단 숫자가 많네요. 홈 어드밴티지가 있습니다."
▶ 인터뷰 : 엘리슨 만 / 뉴질랜드 FTA 수석대표
- "한국협상팀은 아주 전문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닷새간의 협상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양측은 지난 4월 준비회의를 통해 협상 범위 등을 포함한 협상 기본 틀에 합의하고 분야별 협정문 초안을 교환한 바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정원 / 기자
- "이번 협상에서는 상품과 서비스 그리고 농업 분야 등에서 양측의 기본견해를 교환하고 주요 쟁점사항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는 뉴질랜드에 자동차와 공산품을 주로 수출하고 있고 목재와 육류 그리고 과일 등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육류를 비롯한 농산품 분야가 쟁점사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한·미 FTA 수준으로 쇠고기 시장의 개방을 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이후 뉴질랜드산 쇠고기 점유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부는 뉴질랜드가 농업 강국인 만큼 우리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협상력을 최대한 발휘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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