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출산율은 1.19명으로 세계 꼴찌 수준인데요.
정부가 갈수록 떨어지는 출산율을 극복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가 닻을 올렸습니다.
아이를 낳고 키우기 편안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국가차원의 범국민 출산 장려운동입니다.
여기에는 종교계와 시민사회계, 경제계, 지자체 등 모두 40개 기관·단체들이 힘을 보탰습니다.
정부 노력만으로는 저출산 극복이 힘들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이대로 두면 출산율이 1명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도 작용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영 / 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정책국장
- "특히 경제계를 중심으로 한 일과 가정의 양립, 이런 부분들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어렵지 않으냐. 이런데 대해 뜻을 같이 하고…"
앞으로 종교계는 낙태 방지 등 생명존중운동을, 시민사회계는 공부방 확대와 양성평등 문화조성을, 경제계는 직장보육시설 확충을 추진합니다.
아울러 정부는 임신·출산과 양육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합니다.
구체적으로 맞벌이 가구 소득의 일부를 공제하고 보육료 전액지원대상을 소득 하위 80%로 확대하는 한편 불임가구의 인공·체외수정 시술비 지원 범위를 늘립니다.
범국민 출산장려 운동에 첫걸음을 내디딘 정부, 전시행정이 아닌 피부로 와 닿는 지원으로 추락하는 출산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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