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6억 달러로 경상수지가 넉 달 연속 흑자행진을 보였습니다.
상반기 전체로는 2백억 달러의 경상흑자가 예상됩니다.
최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상수지가 넉 달째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5월 경상수지는 36억 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의 42억 5천만 달러보다 줄면서 두 달 연속 흑자폭이 감소했습니다.
▶ 스탠딩 : 최재영 / 기자
- "이로써 올 들어 5월까지 경상수지 누적 흑자는 164억 달러를 넘어서게 됐습니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큰 폭으로 줄면서 상품수지는 50억 2천만 달러 흑자를 보였습니다.
서비스수지는 14억 7천만 달러 적자로 적자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환율 하락과 신종 플루 확산으로 일본 관광객들이 크게 줄면서 여행수지 적자가 확대된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 인터뷰 : 이영복 / 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 "여행수지가 원화가치 절상 등에 따른 입국자 감소 영향 등으로 전월보다 적자규모가 확대되고…"
한국은행은 6월에도 30억 달러 안팎의 경상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해, 상반기 전체로는 2백억 달러의 경상흑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원 달러 환율이 추가로 하락하고, 경기회복이 가시화하면서 수입이 늘어날 때 상반기보다는 경상흑자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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