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0대끼리의 외식문화라고 하면 패스트푸드나 분식집에 국한되는 일이 많았는데요.
이렇게 주머니가 얇은 10대에서 20대를 겨냥해 문을 연 저가형 식당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재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유난히 중고등학생의 어린 손님들로 붐비는 한 뷔페식당입니다.
30여 가지의 다양한 메뉴를 마음껏 먹을 수 있지만, 이곳의 1인당 가격은 5천5백 원.
저렴한 가격 덕분에 주머니가 얇은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 인터뷰 : 고객 / 학생
- "싸게 다양한 메뉴를 먹을 수 있잖아요."
▶ 인터뷰 : 고객 / 학생
- "너무 맛있어요. 최고예요."
특히 1인당 4~5만 원대의 뷔페에서나 맛볼 수 있던 롤과 초밥 등 단가가 높은 메뉴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장점.
유동인구 대부분이 학생층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상권 특성을 겨냥해서 1년 전 문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박서일 / 퓨젼부페 사장
- "안양에는 고등학생들과 대학생이 많기 때문에 고심 끝에 점심에 5,500원 저녁때 6,500원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대학생들이 많은데. 초밥 같은 경우엔 단가가 높아서 접하기가 어려운데 메뉴를 학생들이 접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창업을 하게 됐습니다."
이처럼 패스트푸드나 분식집이 전부였던 10대와 20대들의 외식문화에 새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된장국에 보리비빔밥의 전통 메뉴도 벌써부터 건강을 챙기는 20대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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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미료를 전혀 안 쓰고 천연조미료만 쓰고 음식의 원재료의 맛을 살리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주머니를 만족하게 하고 맛까지 사로잡은 저가형 식당의 돌풍.
틈새를 잡은 소상공인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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