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국가 브랜드 향상을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최우선 과제로 지목했습니다.
부처 통합 이미지가 신설되고 국가 슬로건인 '다이내믹 코리아'를 교체하는 방안도 검토됩니다.
보도에 라호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제2차 국가브랜드위원회 보고대회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국가 브랜드 강화가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최우선 과제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전 국민이 모두 국가 브랜드에 대한 인식을 갖고, 말 한마디, 활동 하나하나가 국가 브랜드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인식을 갖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국가 브랜드 제고를 위해 우선 정부 부처마다 다르게 사용되고 있는 상징 이미지가 하나로 통합됩니다.
통합된 이미지로는 태극기나 무궁화, 한반도 등이 후보로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2년 제정돼 지난 7년간 사용된 국가 슬로건 '다이내믹 코리아'와 2007년 만들어진 관광 슬로건 '코리아 스파클링'도 교체 대상입니다.
국가브랜드위원회는 두 슬로건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이나 매력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동안 개도국을 상대로 추진해 왔던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도 확대 추진됩니다.
세계 최빈국에서 10위권으로 도약한 경제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개도국에 전수해 대한민국의 대외 이미지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입니다.
2004년 이후 13개국 83개 과제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 데 이어 올 하반기에만 11개국 48개 사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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