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38년간 사용해 온 전기요금 고지서가 바뀝니다.
새로 바뀌는 전기요금 고지서는 전기 소비를 그래프와 도표로 알려줘 전기 절약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김명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금까지 사용되온 전기요금 고지서는 지난 1971년부터 38년간 이용됐습니다.
소비자가 사용한 전기사용량을 당월과 전월, 전년 동월로만 표기했습니다.
특히 누진제에 관한 정보가 부족해 누진 구간에 따른 소비자들의 전기절약을 유인하지 못했습니다.
새로 바뀌는 고지서에는 전기사용량이 그래프와 도표 등으로 표시됩니다.
소비자 본인의 소비패턴과 전기사용량을 알기 쉽도록 한 것입니다.
또 누진 단계별 요금계산 내용이 상세하게 제공하고, 사용량별 누진제 부담 수준에 대한 정보도 제공합니다.
다만, 아파트나 공동주택은 관리비 고지서를 곧바로 수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시범 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비자들의 전기사용을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해 자발적인 전기소비절약을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