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엔 각종 병해충의 확산으로 유기농 작물의 생산이 쉽지 않은데요.
농촌진흥청이 총채벌레 등 각종 병해충 방제에 더욱 효과적인 난황유혼합제를 개발해 유기농 재배단지에 보급할 예정입니다.
이은지 리포터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이은지 / 리포터
- "각종 병해충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유기농 작물을 망치지 않으려면, 농약을 대체할 천연 병해충 방제제가 필요합니다. 농진청이 몸에 해롭지 않은 천연재료를 이용해 병해충 방제제를 개발했습니다."
경기도 화성의 유기농 작물 재배단지
이곳에선 농약 대신 난황유를 토마토에 살포하고 있습니다.
난황유는 농진청이 개발한 천연 병해충 방제제로 계란 노른자에 식용유를 섞어 만듭니다.
▶ 인터뷰 : 임유신 / 경기도 직업개발 연구센터 팀장
- "난황유 혼합제를 살포하니 때 흰 가루와 같은 병충들은 현저하게 줄었고, 생산성도 좋아지고 성장성도 아주 높아졌습니다."
▶ 스탠딩 : 이은지 / 리포터
- "이것은 농가에서도 손쉽게 만들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계란 노른자에 물을 넣고 믹서기로 혼합합니다.
여기에 다시 식용유를 넣고 5분 이상 섞으면 천연 방제제가 완성됩니다.
▶ 인터뷰 : 지형진 / 농촌진흥청 농산물안전성부 농학박사
- " 난황유 자체만으로도 일부 병해충 방제 효과가 상당히 높긴 하지만 방제 효과를 더 상승시키려면 고추씨 추출물이던지 유황 같은 천연재료를 혼합한 혼합제를 개발하여 농가에 널리 보급할 계획입니다."
난황유 혼합제는 특히 여름 상추 재배를 망치는 총채벌레 방제 효과가 탁월합니다.
총채벌레 방제 효과가 82.5%에 달해 상추 수확량이 3배 가까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 스탠딩 : 이은지 / 리포터
- "농진청은 각종 병해충 방제에 효과적인 난황유를 개발해서 널리 보급해 유기농 작물 재배 농가에 큰 도움을 줄 계획입니다. mbn 이은지 리포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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