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예정대로 오늘(13일) 돌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추측만 무성합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애초 어제(12일)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을 예상했지만 빗나갔습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예정대로 오늘(13일) 돌아옵니다.
현대그룹과 현대아산 측도 현 회장 일행으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갖가지 추측만 무성합니다.
현 회장이 숙소인 평양 교외의 백화원 초대소를 떠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늘(13일) 오전 김 위원장을 만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 김 위원장이 함흥에 있을 가능성이 큰 만큼 현 회장이 체류 일정을 추가로 연장한 뒤 오늘(13일) 오전 함흥으로 이동해 김 위원장을 만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12일)까지 김 위원장과의 만남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면담이 불발로 끝날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입니다.
김 위원장의 함흥 현지지도 일정이 길어지거나 모종의 장애 요인이 생겼을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북한이 미국 여기자들을 석방했지만, 북미 관계가 나아질 조짐을 보이지 않자 대남 관계도 재검토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나 하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대북전문가들은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지 못하더라도 현 회장 일행이 북한의 고위급 인사를 만난 만큼 유 씨만 석방된다면 소기의 방북 성과는 거뒀다는 분석입니다.
온갖 추측만 무성한 가운데 현정은 회장이 유 씨와 함께 예정대로 오늘(13일) 돌아올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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