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7분 56초를 남겨놓고 발사가 중지된 나로호가 오는 25일 다시 재발사됩니다.
발사중지 원인이었던 소프트웨어 오류는 모두 수정됐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7분 56초를 남겨놓고 안타깝게 발사가 중지됐던 나로호가 오는 25일 다시 우주로 솟아오릅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발사상황관리위원회를 열어 나로호를 오는 25일 재발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중지 원인이었던 고압 탱크의 압력저하 소프트웨어 오류 수정은 모두 끝났습니다.
▶ 인터뷰 : 이주진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 "모두 다 수정을 하고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문제점들을 다 해결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발사 시각은 오후 5시로 잡고 있지만, 기상상태와 우주 물체와 충돌 가능성을 고려해 다소 조정될 수도 있다고 교과부는 설명했습니다.
현재 25일의 기상 조건은 맑은 날씨로 발사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나로호는 현재 조립동에서 다시 한번 종합 점검을 받고 있으며, 발사대시스템과 추적장비, 관제장비 등 다른 시스템들도 모두 정상가동 상태로 발사 대기 중에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중현 / 교과부 제2차관
- "이번을 필두로 실패하면 2번을 더 쏘게 되는 스케줄 갖고 있습니다. 발사를 100% (성공을) 담보로 쏘고 싶은 심정입니다."
발사 2일 전인 23일에는 나로호를 다시 발사대로 이송하고 발사 하루 전 최종 리허설을 가질 예정입니다.
▶ 스탠딩 : 김형오 / 기자
- "발사일인 25일은 발사 예비기한인 26일 이전이기 때문에 국제해사기구 통보 등 추가적인 조치는 필요하지 않다고 교육과학기술부는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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