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누적 감염자 수가 3천 명을 넘어서며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백신 접종 횟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면서 접종 시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말 동안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자 수가 또 늘어나 벌써 3천 명 이상 증가했습니다.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188명이 추가로 인플루엔자 A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신종플루 감염자 수는 3천113명으로, 지난 15일 2천 명을 넘긴 지 9일 만에 3천 명 선을 훌쩍 넘겼습니다.
아직 합병증 등 중증증세를 보인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입원환자 수는 18명, 집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는 1천49명으로 집계됩니다.
특히 올겨울에는 신종플루와 계절 독감으로 인플루엔자 백신만 3회 이상 접종이 예상돼 백신을 접종할 때에도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의 지침에 따르면 병원과 의원은 백신 접종 전 환자의 질병, 다른 백신 접종 경험, 백신 과민반응 여부 등을 확인한 뒤 백신 제품에 이물질이나 혼탁이 있는지 주의해야 합니다.
또 환자는 백신을 맞은 직후 약 15~20분 동안 급성 알레르기 반응이나 의식소실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접종 당일과 다음날은 휴식을 취하되, 고열이나 경련 등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