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8번째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감염 환자도 1만 명을 넘어서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 기자 】
강원지역에 거주하는 64세 여성이 신종플루로 사망했습니다.
8번째 신종플루 사망자입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8월 27일 폐렴으로 입원해 하루 뒤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속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투약받았지만 폐렴이 악화돼 결국 숨졌습니다.
당국은 현재 이 여성이 이제까지의 사망자와 같이 고위험군에 포함되는지를 조사중입니다.
이와함께 국내 신종플루 감염 환자가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서 보건 당국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첫 감염환자가 발생한 이후 넉 달 만입니다.
감염자 수는 개학 이후 집단 감염이 늘어나면서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민족 대이동이 이뤄지는 추석을 계기로
감염 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정부는 그러나 지나친 불안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과장
- "항바이러스제 투약 등 여러 가지 상황을 볼 때
정부는 연휴 기간에도 거점 병원을 중심으로 의료 인력을 유지하고, 의심 환자가 생기면 곧바로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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