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6세대 소나타인 YF소나타를 출시했습니다.
르노삼성과 일본의 도요타도 잇따라 중형 세단을 준비하고 있어, 올 하반기 자동차 시장은 중형차의 경쟁으로 달궈질 것으로 보입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대차의 올해 최고 야심작인 YF소나타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중후함을 강조하던 기존의 소나타 시리즈에서 벗어나 스포츠 세단을 연상시키는 화려하고 역동적인 외관이 특징입니다.
2005년부터 4년간 총 4천500억 원의 개발 비용이 투입된 신형 소나타는 연비가 리터당 12.8km로 기존 소나타보다 11% 개선됐습니다.
외장 색상도 블루블랙과 에스프레소 등 젊은 층의 기호에 맞춰 한층 다양해졌습니다.
▶ 인터뷰 : 임종헌 / 현대차 국내마케팅 실장
- "국내 중형차 최초로 2등급 연비를 달성했고, 6단 자동변속기를 채용하면서 연간 30만 원 정도의 연료비 절약 효과가 있습니다. "
특히 이번 소나타 발표는 정의선 부회장의 승진 이후 첫 국내 공식 데뷔전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 부회장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이어 소나타 발표회에서도 전면에 나서 CEO로의 면모를 부각시켰습니다.
소나타의 대항마로 떠오를 르노삼성의 뉴SM5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기존 SM5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을 표방하는 뉴SM5는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품질평가를 진행 중입니다.
현대차가 경쟁상대로 지목한 도요타의 캠리도 10월 국내 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마쳤습니다.
도요타 캠리는 소나타와 SM5가 보유한 중형차 점유율을 상당 부분 가져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반기 중형차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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