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과 LG데이콤, LG파워콤 등 LG그룹 내 통신 3사가 내년 초 합병을 추진합니다.
연매출 8조 원에 달하는 거대 통신기업이 탄생할 전망이어서 통신업계 판도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LG통신 계열사가 다음 주 이사회를 열고 전격 합병을 선언하기로 했습니다.
LG텔레콤에 따르면 LG그룹은 통신 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유무선 통신업체간 합병을 진지하게 검토해왔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공식 결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통합 완성 시기는 이르면 내년 1월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원 등 외형 규모나 매출, 이익 등 재무 상황에서 규모가 큰 LG텔레콤이 3사 합병의 주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LG 측은 또 이상철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3사 합병법인의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사 합병 시 연매출 8조 원에 달하는 거대 통신기업이 등장하게 돼, KTF를 합병한 KT그룹, SK텔레콤과 어깨를 겨눌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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