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은행이 오늘(1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컸지만, 한국은행은 동결은 선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최재영 기자
【 기자 】
네, 한국은행입니다.
【 질문 】
금리 인상이 강하게 예상됐는데, 결국 동결됐군요.
【 기자 】
네, 기준금리는 또 동결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이로써 기준금리는 아홉 달째 2% 행진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오늘 금통위는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을 끌었습니다.
지난 9월 이성태 한은 총재가 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했고, 지난 6일에는 호주가 처음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우리나라도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인지, 오늘 금통위는 예전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아직 금리를 올릴 시점은 아니라고 최종 판단했습니다.
무엇보다도 한은이 관심을 두고 지켜봤던 주택시장과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가 한 풀 꺾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율도 2년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고 주택가격 상승세도 꺾이면서 금리를 당장 올릴 필요가 없다고 최종 결론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소비가 살아나고, 생산도 늘었지만, 여전히 투자가 부진한 것도 금리를 올리기에는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주택담
주택시장에 조금이라도 이상기후가 보이면 금리 인상에 대한 논의는 다시 불거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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