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 반환 소송을 당한 탤런트 고현정 씨가 드라마 제작사를 상대로 맞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고 씨는 서울중앙지법 낸 소장에서 "이김프로덕션의 드라마 '대물'로 인해 MBC 내조의 여왕과 SBS 타짜 등 드라마 3편과 영화 5편에 출연하지 못한 만큼 2008년 예상 출연료 5억 3천만 원을 지급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김프로덕션은 지난해 3월 100억 원대의 제작비를 투입해 드라마 '대물'을 기획하면서 고씨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해 2억 8천만 원의 계약금을 지급했습니다.
하지만, 방송사 사정으로 드라마 편성이 미뤄지면서 고 씨가 다른 드라마인 '선덕여왕'에 출연하자 계약금 반환 소송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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