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더블딥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으며 출구전략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기준금리도 최대 0.5%p까지 올릴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성태 한국은행총재가 국정감사에서 경기가 다시 급격하게 하락할 가능성은 작다고 단언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성태 / 한국은행 총재
- "아직 저희 전망으로는 (한국경제가) W자형까지는 아닙니다. 저희는 마이너스로 갈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을 비롯한 출구전략을 시행할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면서 이 총재는 기준금리 최대 0.5%p까지 올릴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병석 / 민주당 국회의원
- "(박 의원) 상황에 따라서 0.5%가 될 수 있고 그 이상이 될 수 있다? (이 총재) 그 이상은 좀 그렇지만, 과거에 0.25%씩 했으니까 앞으로도 0.25%씩 올릴 거라고 생각하기에는 좀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이미 위기상황에 공급된 28조 원 중 60%인 16조 원이 이미 회수돼, 사실상 출구전략이 시작됐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강운태 / 민주당 국회의원
- "(강의원) 사실상 미세하게나마 유동성 흡수에 들어갔다고 판단되는데 어떠세요? (이총재) 네, 그건 사실입니다."
또 한국은행이 OECD 중앙은행보다 서비스 통계 제공도 부실하고, 단독조사권이 없어서 중앙은행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습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