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1년 만에 1,150원대로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이 급반등하고 있습니다.
장중 한때 1,180원을 넘어서다가 결국 1,17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오늘의 환율 움직임 황승택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 기자 】
한동안 하락하던 환율이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지난주 1,150원대로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은 다시 1,17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5.5원 오른 1,170원에 개장하며 상승을 예고했습니다.
장중 한때 전날보다 15원 넘게 상승하며 1,180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전날보다 6.5원 상승한 1,171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최근 오르는 것은 그동안 환율이 하락한 것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선 점도 환율 상승세를 부채질했습니다.
특히 유럽과 캐나다 중앙은행 쪽에서 달러화 강세를 우려하는 발언이 나오면서 달러화가 소폭 반등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 정부가 더 이상의 환율 하락을 용인하기 어렵다는 의중을 비추면서 환율 투기 세력도 달러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달러화 약세 추세를 바꿀 요인이 없는 한 장기적으로는 하락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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