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가 3분기 2.9%의 '깜짝 성장'을 거두면서 연간 플러스 성장률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플러스 성장률을 조심스레 전망하면서도 확장적 정책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분기와 3분기, 두 분기 연속 '깜짝 성장'이 나타났습니다.
올해 4분기 성장률도 3분기 2.9% 성장보다는 낮겠지만 1% 이상의 성장이 가능한 만큼, 연간 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윤종원 /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 "전체적으로 소비나 내수, 투자가 살아나는 가운데 정부가 그동안 해왔던 적극적인 재정역할 이런 부분들이 효과가 나타났다고 봅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도 불과 몇 달 만에 연간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될 만큼 상황이 빠르게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2월 -2.0%에서 지난 6월 -1.5%로 상향 조정된 이후, 이제 플러스까지 넘보게 됐습니다.
다만, 정부는 이 같은 '희소식'에도 정부 경제 정책 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이른바 '출구 전략'의 본격 실행을 논할 단계는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2분기에 이은 3분기 깜짝 성장 이후 연간 성장률 플러스 전환에도 힘이 실렸습니다. 그러나 고용 시장 개선 등 본격적인 경기 회복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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