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세계포럼'에 참석한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최근 우리 경제의 가파른 회복 속도에 대해 감탄했습니다.
하지만, '출구전략'에 대해서는 아직 때가 이르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 경제는 금융위기 이후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래 또한 밝다."
장대환 매일경제·MBN 회장과 만난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의 첫 마디는 한국 경제에 대한 놀라움이었습니다.
▶ 인터뷰 : 앙헬 구리아 / OECD 사무총장
- "한국 경제가 경기 침체 이후 분명히 회복됐다는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교육 수준 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3분기 GDP 성장률이 2%를 웃돈 사실은 경기침체 상황에서 한국이 얼마나 잘 대처했는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논란이 커지고 있는 '출구전략'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 인터뷰 : 앙헬 구리아 / OECD 사무총장
- "지금은 출구전략을 얘기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출구 전략이 경기 부양책을 멈추는 것을 의미한다면 지금은 부양책을 유지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일부 OECD 회원국은 실업문제가 심각하다며 이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구리아 총장은 한국이 금융위기 극복 과정에서 전세계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국가가 됐다고 극찬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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