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랭성 두드러기라고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찬 공기 때문에 나타난다고 하는데 자칫 사망까지 불러올 수도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MK헬스 이상미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추운 새벽, 외출했다 돌아온 김 씨.
갑자기 손이 간지럽더니 두드러기가 돋아 올랐습니다.
▶ 인터뷰 : 김지영 / 직장인
- "날씨가 추워지면 손이나 피부나 겉으로 공기에 드러나는 곳에 빨간 반점이 생기고 많이 간지러웠거든요. 그래서 많이 불편했어요."
차가운 곳에 있다가 따뜻한 곳으로 들어갔을 때 생기는 두드러기를 한랭성 두드러기라고 합니다.
대개 1~2시간 후면 증상은 사라지지만, 입과 코에 두드러기가 생기면 기도가 좁아지면서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두드러기가 전신에 나타나면 드물게는 사망할 가능성까지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영 /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교수
- "보통 두드러기는 한두 시간이면 저절로 좋아지는데 한랭성 두드러기가 전신에 발생할 경우에는 약간 미식거리고 어지럽고 또는 쓰러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경우에 따라서는 사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평소 찬물로 손을 씻고 난 후 손에 간지러움증이 있다면 한 번쯤 한랭성 두드러기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약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면서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찬 공기와 찬 음식을 피하는 것이 제1원칙입니다.
▶ 스탠딩 : 이상미 / MK헬스 기자
- "또 한랭성 두드러기 환자들은 실내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고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K헬스 이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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