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만 한 번 해도 혹시 신종플루 아닌가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런 공포심이 오히려 우리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린다고 합니다.
MK헬스 이상미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박원택 / 광진구 자양동
- "확실하지 않으니까 걸릴 거라는 두려움도 있고."
신종플루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증폭되고 있습니다.
감기에도 걸리지 않았는데 신종플루에 감염됐다는 상상 탓에 열이 나는 '상상플루' 환자까지 등장할 정도입니다.
▶ 인터뷰 : 하지현 / 건국대병원 신경정신과 교수
- "학생이 왔는데 자기 친구가 인플루엔자에 걸려서 (학교에) 안 오게 됐는데 바로 옆자리에 앉았던 친구였다. 나도 걸릴지 모르겠다면서 왔는데… "
▶ 스탠딩 : 이상미 / MK헬스 기자
- "전문가들은 공포심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의 면역력이 오히려 더 떨어진다는 겁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신종플루 외에 다른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까지 높입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괜한 걱정을 하기보다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평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박주언 /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이사
- "많은 사람이 죽었을 것 같고 큰 일 날 것 같지만 거기(하버드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0.07~0.047% 정도 (신종플루) 사망률이…"
신종플루가 극성을 부리는 요즘 차분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K헬스 이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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