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을 이용해 게임을 하는 '동작인식 게임' 해보신 적 있으십니까?
비디오 게임업체들이 연말·연초 특수를 맞아 한층 새로워진 게임들을 준비했다는데요,
윤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노란색 알에서 원숭이를 닮은 동물이 태어납니다.
화면 앞에서 카드를 흔들어 샤워도 시키고, 드라이기로 몸도 말려줍니다.
종이에 자동차를 그려 화면에 비추자 동물이 그림을 따라 그리고, 곧 자동차가 튀어나옵니다.
게임을 하는 사람이 주인공이 돼 애완동물을 키우는 새로운 동작 인식형 게임입니다.
▶ 인터뷰 : 이성욱 /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
- "PC 온라인 게임과는 다르게 동작인식 기능, 그런 주변기기가 나와서 다양하게 육체를 움직이면서 할 수 있는 게임 쪽으로 늘어나고…."
올겨울 비디오 게임시장엔 동작 인식 게임 열풍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 선두인 닌텐도가 새로운 게임을 3~4개 준비하고 있고, 소니도 '가족'과 '즐거움'을 주제로 반격을 노리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역시 내년 초쯤 신개념 동작 인식 게임을 선보여 그동안의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송진호 / 마이크로소프트 이사
- "오감을 이용해서 게임기와 사람이 같이 호흡하면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개발하였습니다."
올겨울 게임 마니아들에겐 색다른 즐거움이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