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기농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충주의 한 농장에서 생산된 채소가 국제 유기농 인증을 받아 해외 수출의 꿈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황수경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 리포터 】
충주에 있는 유기농 쌈 채소 농장입니다.
15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이 농장에서는 상추나 케일 같은 쌈 채소 100여 종을 연중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 농장이 유기농 채소 전문 농장으로 성공한 비법은 '생태순환농법'에 있습니다.
농약과 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흙에 옥과 맥반석·숯을 섞어 우려낸 물을 채소에 공급합니다.
또, 한약재와 각종 미생물을 함께 발효시킨 퇴비도 손수 만들어 뿌립니다.
팔리지 않은 쌈 채소는 소에게 먹인 뒤, 배설물을 썩혀 퇴비로 활용합니다.
이 같은 '생태순환농법'으로 유기농 소를 만드는 부가이익도 생겨 연간 1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류근모 / 장안농장 사장
- "밭에서 퇴비도 생산하고 생산한 퇴비가 밭으로 가고 이렇게 생태가 돌아간다는 용법이거든요. 이렇게 해서 맛이 좋고 더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 되는 겁니다."
최근에는 미 농무부의 국립유기농프로그램 인증과 세계유기농연맹 국제 인증을 획득하면서 해외 수출길을 열었습니다.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장안농장은 현재 일본에 유기농 쌈 채소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먹을거리 생산과 판로 개척으로, 우리 농촌의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MBN 황수경 리포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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