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정용진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하는 등 오너 책임 경영 체제의 돛을 올렸습니다.
정 부회장을 중심으로 오너와 전문경영인 체제가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입니다.
보도에 박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신세계 그룹 이명희 회장의 큰아들인 정용진 부회장이 (주) 신세계 총괄 대표 이사에 선임되면서 경영 전면에 나섰습니다.
신세계 측은 "15년 가까이 경영수업을 받은 정 부회장의 경영 역량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부회장을 정점으로 전문 경영인인 박건현 백화점 대표, 최병렬 이마트 대표 등이 내정되면서 전문 경영인과 오너 경영 체제를 조화시켰습니다.
이명희 회장의 딸 정유경 조선호텔 상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해, 신세계의 3세 후계구도 틀을 굳힌 것으로 보입니다.
신세계는 서비스를 차별화하고,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도 대폭 개편했습니다.
백화점은 고객서비스 본부를 새로 마련하고, 이마트는 상품본부를 재편해 분야별 전문성 및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번 정기인사에서 내정된 대표이사들은 내년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정식 선임됩니다.
MBN뉴스 박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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