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중소기업청,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이명박 대통령에게 내년 정부 주요사업 내용을 보고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정부는 5% 경제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중소기업들의 체질을 강화하고 수출을 더욱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김명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올해 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발 빠르게 대응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사상최대 무역흑자를 실현하고 수출 세계 10위권에 진입했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임채민 / 지식경제부 1차관
- "저희가 위기 극복을 비교적 다른 나라에 비해서 신속하게 했다는 평가도 있고 저희 스스로 생각해도 금년 한 해 동안 굉장히 민첩하게 대응을 했다, 우리 산업과 경제 전체적으로…"
정부는 내년 5% 경제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체질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수출분야의 산업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전기자동차의 조기 생산과 차세대 메모리 개발, 또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원전과 항공분야 수출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글로벌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도 강화됩니다.
정부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제도를 개선하고 기술과 인력, 판로개척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에너지 목표관리제와 배출권 거래 시범사업을 추진해 에너지가격을 현실화하고 에너지 절약 목표를 설정해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일자리 확대를 위해서는 노동집약형 산업을 숙련집약형 산업으로 고부가가치화시키고 서비스산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서민, 중산층을 위해 저신용 서민층에 대한 우대금리상품을 보급하고 소액 서민보험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특히 내년에 개최될 G20 정상회의를 기업들의 비즈니스 장으로 만들고, 상해 엑스포를 계기로 세계에 우리 기업과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