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울산 시민들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이 벌고, 또 많이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전라남도는 소득도 낮고 소비도 부진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시민이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소득을 얻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1인당 개인소득은 1천550만 원, 울산은 1천535만 원으로 전국 평균을 큰 폭으로 뛰어넘었습니다.
반면 충청북도와 강원도, 전라남도는 소득이 낮은 지방자치단체로 꼽혔습니다.
1인당 소비 수준도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서울은 많이 번만큼 소비도 전국 평균보다 30% 가까이 많았지만 전남은 25%나 적었습니다.
지역별 경제 성장률도 '온도 차이'가 뚜렷했습니다.
충청남도는 전년보다 6.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고공행진'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제주는 -2.1% 성장해 가장 부진했습니다.
▶ 인터뷰 : 민경삼 / 통계청 지역경제통계과장
- "제조업 생산활동에 두드러진 지역의 성장률은 전국 평균보다 다소 높지만, 운수업, 건설업 등이 부진한 지역에서는 0%대의 낮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한편, 지난해 전국의 지역 내 총생산은 1천31조 원으로 집계돼 사상 처음으로 1천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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