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원전 산업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아직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이어서 윤영탁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 원전 기술의 국산화율은 95% 수준.
관련업계는 오는 2012년이면 설계 핵심 코드 등 나머지 기술을 모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격화될 원전 수주전에서는 기술력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황주호 /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외국의 회사들처럼 종합 원전 공급사 체제를 갖춰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설계, 관리, 핵연료, 유지보수 등 회사가 각각 떨어져 있습니다. 이것을 한데 묶어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또, 대형 원전뿐 아니라 전력 수요가 적은 나라를 상대로 한 중소형 원전도 새로운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수출뿐 아니라 국내에도 원전 건설이 대규모로 추진되는 만큼, 사용 후 핵연료의 처리 문제도 풀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사용 후 핵연료는 임시 저장용량의 78%, 오는 2016년이면 포화 상태에 이를 전망입니다.
정부는 재처리와 영구보관시설 확보를 두고 고민하고 있지만, 정치적 민감성과 안전성 문제로 해결이 쉽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원자력 확대 정책과 맞물려 원자력에 대한 안전성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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