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폭설로 인한 '운송차질'로 농산물 도매가가 최대 65%까지 크게 올랐습니다.
정부는 날씨가 풀리고 운송문제만 해결하면 가격이 다시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갑작스런 폭설로 운송에 차질을 빚으며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 들어오는 물량이 평소보다 59%나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농산물의 도매가가 급등했습니다.
열무가 65%, 상추가 41% 넘게 올랐고, 호박과 시금치도 크게 올랐습니다.
과일과 채소 407개 품목 가운데 107개가 10% 이상 값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겨울철 농산물의 주산지인 남부지역에 폭설 피해가 없어, 농산물 가격 급등은 일시적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날씨가 풀리고, 수도권지역의 운송차질이 해결되면 채소류 가격은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폭설로 전국의 농가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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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눈이 녹는 과정에서 피해상황이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농가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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