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경기 회복세에 발맞춰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매출 규모도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장을 선도하고, 사업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기반 기술을 키워야 한다'
LG그룹 구본무 회장 경기 회복세에 발맞춰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선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변화를 주도해 나가야 한다는 판단입니다.
▶ 인터뷰 : 구본무 / LG그룹 회장(1월 4일 시무식)
- "인식하지 못한 기대까지 찾아내어 실질적인 가치 창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시도와 최고의 기술이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 LG그룹은 올해 투자 규모를 지난해보다 28% 증가한 11조 7천억원으로 늘렸습니다.
부문별로는 차세대 휴대전화와 스마트TV, LED와 AMOLED 등 전자 부문에 10조 8천억원이 투입됩니다.
또 2차 전지와 바이오 시밀러 등 화학 분야에 2조 3천억원, 4세대 이동통신 등 통신 서비스 분야에 1조 9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주력사업부문에 대한 집중 투자와 함께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도 대폭 늘렸습니다.
LG는 이같은 투자를 바탕으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매출 135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내세운 LG가 글로벌 3대 전자업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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