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키가 또래 아이들보다 작아 고민하시는 부모님들 종종 있으신데요.
사춘기 전에 성장판 검사를 통해 자녀의 성장 상태를 바로잡아 주면, 키 클 시기를 놓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초등학교 5학년인 승주의 고민은 또래 친구들보다 키가 작다는 것입니다.
작은 키가 학교 대표 야구 선수로 뛰는 데에도 걸림돌입니다.
▶ 인터뷰 : 윤창숙 / 경기 구리시
- "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커야 할 것 같아서, 그런 것 때문에 검사를…"
결국, 승주 엄마가 선택한 것은 성장판 검사.
앞으로 얼마나 더 자랄 수 있느냐를 판단하려고 뼈의 나이를 측정하는 데, 주로 X-선으로 손목뼈를 촬영합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사춘기 전까지 어린이들은 보통 해마다 4~5cm씩 자라는데, 그렇지 않다면 성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성장판이 닫히는 10대 중반 이전에 검사를 받아보고, 성장의 장애 요인이 무엇인지를 찾아내 제거해야 합니다.
특히 최근 나이보다 웃자라는 성 조숙증에다 비만 어린이들이 늘고 있는데, 이들은 성장판이 빨리 닫히기에 조기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인터뷰 : 이정환 / 재활의학 전문의
- "비만해지면 사춘기가 일찍 오고 성 조숙이 나타납니다. 그러면 골 연령이 빨리 성숙해 상대적으로 남보다 키가 클 기회가 더 줄어듭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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