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에서 일주일 만에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는데요.
구제역 초기 대응에 허점이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기종 기자!
【 기자 】
네, 농식품부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어제 포천의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증상으로 긴급 살처분이 있었는데요. 결국, 구제역으로 확진됐죠?
【 기자 】
경기도 포천의 한 한우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증상으로 긴급 살처분 된 한우 15마리 가운데 2마리가 구제역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초 발생 농가에서 3.5km 떨어진 곳으로 지난 7일 최초로 발생한 후 일주일만입니다.
당국은 발생 농가를 포함해 반경 500미터 안의 농가 등에서 소와 돼지 등 1,800여 마리를 살처분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추가 구제역이 임상 수의사를 통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수의사는 지난 2일,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젖소 농가를 찾은 뒤 당국에 구제역이 의심된다며 신고했습니다.
다음날인 지난 3일에는 이번에 구제역이 추가 확인된 한우 농가를 찾는 등 별다른 제재 없이 주변 농가 20곳을 방문했습니다.
이에 따라 초기 방역에 허점이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수의사가 방문한 다른 농가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추가 살처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혹한에 소독액이 얼어붙는 등 방역작업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겨울철 방역 대책 등 방역 체계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농식품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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