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설레는 분들도 많겠지만, 음식 장만에 시달리는 주부들은 특히 관절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MK헬스 이상미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권복순 / 서울 종로구 효자동
- "시장 보러 다니고 일주일 안에 다 사 나르잖아. 한 번에 사지도 못하고…"
▶ 인터뷰 : 임아영 / 서울 종로구 효자동
- "허리가 아플 때는 서서 잠시 설거지를 하다가 또 눈치 봐서 전을 부치고…"
설이 되면 주부들은 청소에 음식 장만까지 한바탕 전쟁을 치러야 합니다.
▶ 스탠딩 : 이상미 / MK헬스 기자
- "바닥에 앉아 전을 부치고 나물을 다듬는 습관 탓에 관절염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 주부들이 많습니다."
쪼그려 앉으면 무릎 관절에 큰 압력이 가해지면서 연골이 손상되기 쉬운데, 이것이 반복되면 퇴행성관절염 발생을 앞당기게 됩니다.
초기에는 양반 다리를 피하는 등 습관만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일상생활이 힘들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오승환 / 정형외과 전문의
- "증상 악화 때문에 무릎뿐 아니라 전신 근력이 약화 돼 있으면 잘 걷지 못하게 됩니다. 이런 때에는 인공관절치환술을 해줌으로써…"
나물 다듬기는 싱크대에서, 요리는 식탁에서 하는 것이 좋고 관절의 부담을 줄이도록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MK헬스 이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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