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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MBN 개국 15주년과 매일경제 창간 44주년을 기념해 열린 제17차 국민보고대회에서, 서해안 농산업 벨트 건설안이 제시됐습니다.
최첨단 농업 부국을 만들기 위한 매일경제의 제안을 강태화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첫 번째 제안은 서해안 간척지를 따라 농산업벨트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간척지 5만 3천ha 가운데 농업용지는 3만ha로, 여의도 면적의 100배가 넘습니다.
세계 2위 농산물 수출국 네덜란드의 유리온실 5,400ha의 6배 가까운 땅입니다.
이곳은 경제자유구역을 능가하는 농산업 특구로 만들고, 특히 새만금은 농식품 가공의 메카로 키우자는 게 매일경제의 비전입니다.
한강에는 초고층 빌딩형 농장인 '버티컬 팜'을 세울 것도 제안했습니다.
땅값 부담 없이 세계 첨단 농업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습니다.
농식품 수출과 함께 농업 플랜트도 패키지로 수출할 수 있습니다.
중동과 러시아 등 환경이 열악한 국가는 유리온실과 식물공장 등 한국의 앞선 기술로 제2의 '원전신화'를 쓸 새로운 시장입니다.
이밖에 농촌진흥청과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을 통합해 세계 최고의 농업 기술 센터로 만들고, 규제 일색의 주류 관련 정책은 농식품부로 이관하는 안도 제시됐습니다.
제조업에만 매달려 성장의 한계에 빠진 대한민국.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농업은 이제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떠오르게 됐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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