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금리 인상을 두고 곳곳에서 대립했던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이를 의식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첫 회동부터 정책 공조를 약속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은행이 갈등을 덮고 정부와 긴밀한 정책 공조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나 정책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윤종원 /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 "재정을 포함한 정부의 경제 정책과 통화정책 간의 조화, 경제 위기 재발 방지를 위해 정부와 중앙은행이 정보공유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G-20을 앞두고 정부와 중앙은행은 계획 수립단계부터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출구전략, 즉 기준금리 인상 언급은 자제하면서, 기획재정부 차관의 열석발언권 행사는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윤 장관과 김 총재는 내수와 수출, 생산 등 경제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한국은행은 2월 실물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와 다음 주 발표될 경제성장률 예상치가 기존 4.6%보다 개선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장병화 / 한국은행 부총재보
- "1/4분기나 연간 GDP 성장률이 작년 말보다 좀 더 좋아지지 않겠느냐, 그런 얘기가 있었습니다."
물론 한국은행의 독립성과 정부와의 공조도 당면한 과제입니다.
하지만, 이보다 물가와 시장안정 나아가 경제 전체의 관점에서 실용적인 정책기조를 선택하는 일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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