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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저축은행들이 잇따라 고금리 후순위채권을 발행합니다.
청약 시 유의할 점은 없는지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오늘(19일)부터 사흘간 연 7.9%의 금리를 지급하는 후순위채권 청약을 받습니다.
한도는 400억 원, 만기는 5년 3개월로 매달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천만 원을 청약하면 매월 약 6만 5천 원, 만기 때까지 414만 원 정도의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W저축은행도 같은 기간 연 7.95% 금리로 후순위채를 발행합니다.
이미 사전예약 경쟁률이 1.44대 1을 기록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연 4% 정도인 은행 정기예금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8%에 가까운 후순위채 금리는 분명히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청약할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5년 넘게 자금이 묶이는 데다 예금자 보호 대상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량 저축은행을 골라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BIS 비율이 8% 이상, 고정이하여신비율이 8% 미만인 저축은행을 이른바 '88클럽'이라고 하는데, 이런 곳을 골라야 비교적 안전합니다.
다만, 최근 청약에 나섰던 제일과 한국저축은행의 경우 청약률이 100%에 못 미치는 등 시장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은 상황이어서 저축은행들은 마케팅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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