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스크에 스페인 신용위기까지 겹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시장 개입 의지를 시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혁준 기자
네, 한국은행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정부가 시장 개입 의지를 밝혔죠?
【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수직 상승하며 장중 1,270원을 돌파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장중 최고점을 1,272원까지 높였습니다.
환율은 어제 20원 40전 급등한 데 이어 오늘도 얼마 가까이 오른 얼마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유럽 재정위기가 스페인 신용위기로 번진데다 북한의 전군 전투태세 돌입 명령 소식이 나오면서 외환시장에서 원화 투매 현상이 일어난 상황입니다.
외환시장이 요동치자 외환당국은 시장 개입에 나섰습니다.
한국은행은 환율 상승폭이 예상보다 상당히 커 지켜보고 있다, 필요하면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는데, 사실상 시장 개입을 시사한 것입니다.
기획재정부 역시 환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환율 쏠림 현상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외환당국은 추가 급등을 막기 위한 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