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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해 8월 나로호 1차 발사가 실패했던 원인은 페어링이 제 때 분리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연구진들은 실패 원인을 집중 보완했다면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발사가 임박한 나로우주센터는 긴장감 그 자체입니다.
특히 1차 발사 실패의 원인이었던 페어링 분리 과정에 대한 막바지 점검도 순조롭게 끝났습니다.
10개월 동안 10차례에 걸쳐 분리 시험을 하는 등 집중적인 원인 분석과 개선 과정을 거친 만큼 성공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먼저 페어링을 동체에서 분리하는 폭약이 제대로 터질 수 있도록 전기 배선을 대폭 보강했습니다.
분리된 페어링이 동체에서 쉽게 빠질 수 있도록 기계적인 구조도 개선했습니다.
이중 처방을 한 셈입니다.
또, 지난해 나로호 발사 연기의 원인이었던 통제 시스템상 오류도 바로잡았습니다.
1차 발사 때 정상 작동된 발사대와 추진제 공급라인 자동연결장치, 고압가스 공급 시스템도 반복적인 시험을 통해 완벽을 기했습니다.
부품별 테스트까지 총 400번 정도의 테스트를 거친 나로호.
▶ 인터뷰 : 민경주 / 나로우주센터장
- "작년에 나로호 1차 발사 때 절반의 성공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저희 연구원들은 거기에 대해서 매우 큰 부담을 갖고 정말 이번이 마지막이다. 더는 물러설 수 없다. 이런 각오를 갖고…"
1차 발사 실패를 발판삼아 이번만큼은 아무 문제없이 위성 궤도 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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