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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올여름 해외 여행객 규모는 역대 어느 해보다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 위기 등으로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이번 여름 휴가철에 봇물이 터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경기 침체와 신종플루 등으로 억눌렸던 여행수요.
하지만, 올 초부터 이어지는 경기 회복세에 맞춰 급격하게 팽창하고 있습니다.
여행업계는 이런 추세라면 올여름 휴가철 해외 여행객 규모는 역대 사상 최대였던 2007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달 들어 하나투어의 해외 여행 예약자 수는 모두 9만 9천여 명으로, 2007년 6월 전체 예약자 수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7~8월 예약 수요도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어 2007년 24만여 명 규모를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 인터뷰(☎) : 정기윤 / 하나투어 홍보팀장
- "지금 7~8월 예약상황이 2007년보다 인원수가 더 많은 상황입니다. 아마 올해 최대치였던 2007년 수준을 갱신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른 여행사의 사정도 마찬가지인데, 모두투어의 7~8월 해외여행 예약자는 6만 2천여 명으로 2007년보다 1천여 명이 많습니다.
여행업계는 경기가 나아지면서 해외 여행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박유남 / 모두투어 홍보계장
- "일 년 반 이상 눌렸던 수요가 2010년에 들어오면서 서서히 증가했는데, 여름 휴가철에 들어오면서 폭발적으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해외 여행 급증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우리 국민의 출국자 수도 사상 최대였던 2007년 1천332만 5천 명을 뛰어넘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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