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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진정한 명품의 가치를 따질 때에 가격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게 바로 희소성인데요.
요즘 유통업계에서는 초고가에다 지구 위에 하나밖에 없는 희귀 제품의 판매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사방으로 광채를 뿜어내는 이 시계는 흡사 큰 다이아몬드입니다.
장식으로 사용된 것만 모두 35캐럿.
세계에 딱 한 점뿐으로, 가격은 무려 25억 2천6백여만 원에 이릅니다.
▶ 인터뷰 : 이영진 / 갤러리아백화점 마케팅팀
- "보는 고객마다 하나의 예술품으로, 마스터피스라는 개념으로 작품성 있는 제품에 상당히 많은 호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무게만 1.5톤에 이르는 육중한 스피커.
360도 모든 방향에서 공연장에 온 것과 같은 생생한 음향을 들을 수 있습니다.
1년여 동안 수작업으로 만들다 보니 가격은 대형 벤츠 차량 값을 능가하는 2억 8천만 원.
▶ 인터뷰 : 이택근 / 현대아이파크몰 홍보팀
- "세계에서 50대가량 한정 생산된 제품입니다. 초고가 제품이지만, 이를 문의하는 고객도 많고…"
오는 11월 미국 뉴욕에서 경매를 통해 수억 원에 판매될 예정인 64년산 위스키입니다.
수작업으로 만든 명품 용기는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가치를 더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호 / 멕시엄코리아 마케팅팀
- "지금까지 생산된 원액 가운데 64년으로 가장 오래된 제품이고요. 병을 만든 회사가 굉장히 고급스러운 수공품을 만드는 곳인데, 이 두 회사가 협력한 제품이기 때문에…"
희소성으로 차별화한 초고가 명품들.
이들 명품을 구매하는 '큰손'은 누구일지 궁금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topbu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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