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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우리나라는 경제 위기가 재발했을 때 동원할 수 있는 재정 여력이 선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국가부채 비율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로 꼽혔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국제통화기금 IMF는 '재정 여력'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와 호주, 덴마크 등이 갑작스런 위기에 대응할 만한 재정 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덴마크, 노르웨이의 재정 여력은 모든 상황에 대처 가능한 100% 수준으로, 선진국 중 최고로 꼽혔습니다.
반면 그리스와 이탈리아, 일본은 또다시 위기를 맞으면 대응할 재정 여력이 거의 없다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국과 미국도 제한된 범위에서만 재정을 동원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IMF는 우리나라의 향후 국가 부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우리나라의 2009년 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은 32.6%로 호주와 뉴질랜드의 뒤를 잇고 있습니다.
특히 2015년에는 국가부채 비율이 26.2%까지 떨어져 호주에 이어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면 선진국 중 2015년 국가 부채 비율이 100%를 넘는 국가는 일본을 비롯해 그리스와 이탈리아 등이 될 것으로 IMF는 전망했습니다.
또 프랑스와 아일랜드, 포르투갈 등도 국가부채 비율이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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