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는 지난 "2006년 미국에서 이미 이혼했다"는 입장을 밝히며 관련자료를 법원에 제출한 상태이며, 이지아는 2009년 이혼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서로의 엇갈리는 주장으로 인해 이지아의 국내 데뷔에 서태지가 일정 도움을 준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서태지의 주장대로 2006년에 이혼한 것이라면 이지아의 데뷔 시기 이전이라 별다른 연관성이 없어보이지만, 이지아가 주장하고 있는 2009년에 이혼한 것이라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는 것.
이지아가 정식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배용준의 상대 역을 맡으면서였다. 지난 2007년 드라마인 '태왕사신기'에서 이지아가 배용준의 연인으로 등장하자, 대중들은 이지아의 존재에 대해 관심과 의문을 동시에 갖기 시작했다. 작품 출연 경험이 없는 신인이 첫 드라마부터 주연급
서태지와 이지아의 법적 부부 및 이혼 소송 보도가 나오자, 팬들 사이에선 서태지가 그동안 이지아의 연예계 데뷔 및 성장을 도운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지아는 지난 1월 서태지를 상대로 50억원대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류창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