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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법적으로 부부 사이였다는 것도 충격이지만, 이지아가 불과 한 달여 전, SBS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에 함께 출연했던 정우성과 열애 중인 사실이 공개된 바 있어 현재 연인인 정우성과의 관계에는 어떤 영향이 미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시 이지아는 정우성과 함께한 파리 여행이 포착돼 열애설에 휩싸였으며, 이후 정우성이 "마음 가는 새로운 친구가 생겨 드라마 종료 후부터 즐거운 시간을 함께 갖기 시작하는 단계"라고 인정한 바 있다.
이처럼 충격적인 스캔들로 세상을 놀라게 한 스타들을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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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는 남편과 데뷔 시절부터 20여 년간 소중한 인연을 맺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그녀는 “남편이 공인이 아닌 사업을 하는 일반인이다 보니 언론에 알려지기 보단 지켜주고 싶은 마음에서 뒤늦게 발표했다”고 양해를 구했다.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최윤영은 지난 2010년 7월, 10년 동안 서로 알고 지낸 세 살 연하 사업가 박 모 씨와 미국 맨해튼에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특히 언약식 여행 중 아이를 갖게 되어 결혼식 한 달 전, 건강한 딸까지 출산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대중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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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변호사를 통해 보도자료로 밝혀진 그녀의 결혼 사실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 전에 열애설도 한번 나지 않은 데다, 친하게 지냈던 연예인들마저 미처 몰랐던 갑작스러운 결혼소식이기에 더욱 충격으로 받아들여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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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 배우 정선경도 일본에서 재일동포 안 모 씨와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교제관계를 알고 있던 소속사조차도 “데이트를 위해 일본에 자주 다녀오는 건 알았지만 벌써 결혼한 줄은 전혀 몰랐다”고 밝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정선경은 안 씨와 1년여 열애 끝에 측근들만 초청에 일본에서 결혼식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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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극비로 진행된 이 결혼은 조용필과 매니저만 알고 있었을 뿐 신부도 까맣게 모르고 있었고 결혼 장소도 전날 밤 11시에 최종 결정됐다. 당대 최고 톱스타의 결혼이었기에 조용히 진행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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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비밀결혼식은 13살의 나이차로 부모님의 반대가 극심했던 이 커플의 상황을 잘 알고 있던 한 스포츠 신문 기자가 마련했다. 결혼식장은 사찰, 하객은 가수 이승철을 포함해 4명뿐. 모든 것이 사전에 극비로 계획돼 두 사람 역시 사찰에 도착해서야 자신들의 결혼식임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가수 윤복희는 첫 남편 유주용과 이혼 후 가수 남진과 재혼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윤복희는 최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남편이 나와 남진의 스캔들 기사를 너무 예민하게 신경 써 홧김에 이혼했다”고 과거를 밝혔다.
이어 윤복희는 “남진과의 스캔들이 사실이 아니었는데도 첫 번째 남편 보라고 일부러 남진과 결혼했다. 내게 고백한 남진의 순진성을 이용했던 나쁜 여자였다”고 고백하며 6개월 만에 결혼생활이 파경을 맞은 후, 몇 년간 한국에 돌아오지 못할 정도로 힘들었다고 밝혔다.
두 톱스타의 ‘세기의 결혼’도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곤 했다.
1972년생 동갑내기 커플인 배우 장동건과 고소영은 1992년 연예계에 함께 데뷔 후 1999년 영화 ‘연풍연가’에 파트너로 출연하며 인연을 쌓았다. ‘한국의 브란젤리나’로 불린 이들은 오랜 친구에서 2년간의 비밀 연애를 거쳐 2010년 5월 2일 웨딩마치를 울렸다.
권상우는 손태영과의 열애와 결혼설이 알려졌을 때 직접 기자회견을 자청, 손태영과의 사랑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해 화제를 모았다. 예상치 못했던 결혼 소식에 사실과 무관한 소문들이 떠돌자 이를 직접 해명하고자 한 것.
2008년 9월 28일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최근 결혼 3년차에도 여전히 신혼처럼 다정한 모습을 선보이며 부러움을 샀다.
배우 설경구, 송윤아 커플의 깜짝 결혼 발표도 놀랄만한 일이었다. 두 사람은 영화 ‘광복절 특사’에 함께 출연한 후 ‘사랑을 놓치다’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며 선후배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2008년 5월 28일 부부의 연을 맺은 이들은 지난해 첫 아들을 얻었다.
1964년 11월, 당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던 두 스타 신성일과 엄앵란의 결혼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영화 ‘로맨스빠빠’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영화
두 사람의 결혼식 날 서울 워커힐 호텔 주변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려 거리가 마비되고 결혼 초청장이 높은 가격에 암거래되기도 했다. 이들 부부는 무려 4천여 명의 하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대한 결혼식을 치러 4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을 정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현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