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지난 20일 밤 발생한 TVㆍ라디오ㆍDMB 동시 방송사고와 관련해 보도본부장 등 책임자를 중징계 했다.
SBS 측은 "지난 주 방송사고에 대한 책임으로 보도본부장은 감봉 1개월, 시설팀장 및 시설담당자는 감봉 3개월의 중징계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편성팀장과 방송운행데스크, 기술팀 부장 2명, 송신소장 등 5명에게는 '주의 환기' 조치가 내려졌다.
앞서 SBS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0분께부터 약 10분간 SBS 채널이 정상 방송에서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초 이 시간대 방송 프로그램인 '생활의 달인'이 방송되고 있었으나 갑자기 화면이 중단돼 시청자들을 당황 시켰다. 이후 약 2분간 방송 자체가 송출되지 않았으며 각 지역별로 꽃 영상에 음악이 나오는가 하면 '김연아 갈라쇼' 영상이 전파를 탔다.
이 와중에도 여러 프로그램이 겹쳐서 방송되는 등 비정상적 화면이 약 10분 가까이 이어져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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