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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는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49일(극본 소현경/연출 조영광)’ 15회에서 섬세하면서도 절제된 눈물 연기를 펼쳐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지현(이요원 분)이 우연히 이수(정일우 분)가 술에 취해 다른 여자와 있는 사진을 보고, 이경과 헤어지게 된 계기에 대해 따져 묻기 위해 스케줄러 이수를 찾아오는 장면이 그려졌다.
지현은 이수가 다른 여자를 만나면서 이경과 헤어지게 됐고, 그의 배신으로 이경이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이수를 의심했다.
이수는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럴 리가 없다며 자신도 모르게 지현을 향해 소리를 지르고 급기야는 이경의 몸을 빌리고 있는 지현과 두 사람이 헤어지던 날의 이경의 모습이 오버랩 되면서 이경의 존재를 기억해내기에 이른다.
그동안 밝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왔던 ‘스케줄러’ 정일우는 이날 방송분에서 5년 전 가슴 아픈 사랑을 기억해내며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을 열연, 극찬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마지막 장면에서 스케줄러가 눈물 흐릴때. 와우 ㅠㅠ 너무 슬펐어요”, “감정이 잘 묻어나게 눈물연기를 잘 했네요. 저도 덩달아 눈물이 주루륵~” 등 반응을 보였다.
촬영 이후 정일우는 “감정을 유지하면서 촬영을 하는 것이 힘들었다. 이수의 감정이 변화 될 수록 나중에는 오열을 하게 되는데, 감정 변화에 따른 연기와 그 분위기를 그대로 유지하며 촬영을 이어나가는 것에 가장 많은 애를 썼다”며 “다행히 상대 배우인 요원이 누나가 이번 씬을 촬영할 때도 집중해서 감정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줘서 촬영을 잘 마쳤다”고 밝혔다.
한편 정일우는 안방극장 컴백작 ‘49일’에서 한층 물 오른 연기력을 보여주며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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