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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 지난 12일 방송된 '미스 리플리'는 전국기준 16.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 방송분이 기록한 14.2%에 비해 2.3%P 상승한 수치이자 방송 이래 가장 높은 기록으로, 종영 드라마 KBS 2TV '동안미녀'의 막판 스퍼트에 주춤했던 기세에서 다시 치고 올라가는 상태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무사 백동수'는 13.7%를, SBS '스파이 명월'은 8.3%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하며 '미스 리플리'의 폭풍 전개에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
이날 방송의 백미는 이화(최명길 분)가 20년 전 버리고 떠났던 자신의 딸이 장미리(이다해 분)라는 사실을 알게 된 장면. 송유현(박유천 분)이 먼저 장미리의 친엄마인 김정순이 이화임을 알게 된 뒤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에 괴로워했고, 이후 장미리가 어린 시절 성장했던 성당을 찾은 이화와 우연치않게 마주치게 됐다.
하지만 그 자리에는 지친 심신을 이끌고 엄마(수녀)를 만나러 온 장미리도 함께 있었던 것. 이화 역시 송유현이 자신의 친딸 즉 장미리의 약혼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경악하며 오열했다.
특히 이화가 장미리가 자신의 친딸임을 깨닫게 된 마지막 충격적 결말 장면은 실시간 순간시청률 19.5%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향후 '미스 리플리'는 이화, 장미리 모녀의 재회와 송유현 장미리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그리고 학력 위조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장미리의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소용돌이 같은 운명으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갈 전망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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