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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의 스페인, 핀란드, 터키 등 유럽 지역의 팬을 포함하여 페루, 멕시코 등 라틴 아메리카와 미국, 대만 등의 해외팬 커뮤니티 연합은 20일 'JYJ 출연 취소에 대한 JYJ 해외팬 항의 성명'을 통해 "그간 JYJ의 국내외 팬들은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 바쁜 KBS와 제주도청의 태도를 비판하며 명확한 해명을 요구해 왔으나, KBS와 제주도청은 생방송 당일인 20일이 가까워져 옴에도 대중들이 수긍할 수 없는 궁색한 변명만 계속하여 수많은 국내외 팬의 실망감만 부추기고 다"며 "특히 KBS측은 JYJ의 출연 취소 이유로 현재 JYJ와 소송중인 SM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소녀시대’와 ‘f(x)’의 섭외 확정을 들며 JYJ가 f(x)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며, 제주도민의 문화생활을 위해 다양한 가수들의 무대를 선보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여 ‘외압에 의한 섭외 취소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JYJ 출연 취소 사태로 인하여 해외팬들은 공연 무산에 대한 아쉬움, 항공권/호텔 숙박요금 등의 금전적인 손실을 입었을 뿐만 아니라 그간 JYJ가 홍보대사로 활동함으로 인하여 가지게 된 ’제주‘와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손상됐다"며 "한 나라의 국영방송이 그 섭외 및 출연에 있어서 오롯이 대중의 요구가 아닌 문화산업권력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는 점에서 한류, 나아가 한국에 대한 신뢰가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JYJ 해외팬연합은 "논란의 핵심이 단지 ‘제주도’와 ‘KBS’ 차원의 문제가 아닌 한국 대중문화산업 전반의 문제"라며 "JYJ의 팬인 동시에 '한류의 소비자‘로서 공영방송인 KBS에 대해 제주와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손상 및 신뢰 하락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고 적었다.
한편 JYJ는 20일 예정돼 있었던 특집방송 출연 취소와 관련 공정위에 해당사안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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