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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미국의 뉴스채널 CNN은 ‘최성봉’을 ‘한국의 수잔 보일’로 칭하며 그의 파이널 공연 모습과 함께 인터뷰를 집중 보도했다.
특히 CNN은 최성봉은 물론, 그가 처음 음악을 배울 수 있게 해준 선생님과 복지사의 인터뷰도 함께 풀어내며 더욱 진솔한 그의 이야기를 전했다. 최성봉이 처음 성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인터넷에서 발견한 연락처로 무작정 찾아갔던 당시 음대생인 박정소씨와 그를 담당했던 복지사 유현정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어린 시절을 상세하게 소개한 것.
인터뷰에서 최성봉은 "삶이 무의미하다고 느껴 여러 차례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는데, 그때마다 나를 위로해준 유일한 친구는 ‘음악’이었다"고 밝히며 “이번 기회를 통해 내 노래를 세상의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줄 수 있고, 혹시 나처럼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었다면 그것으로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인터뷰에 이어 CNN 앵커는 "2위에 그쳤으나 그의 스토리와 목소리는 한국을 넘어 수백만의 전세계인들을 감동시켰다"고 덧붙였다.
한편 ABC는 20일 경희대학교에서 열린 파이널을 직접 찾아 방송사의 간판 프로그램인 ‘굿모닝 아메리카’에서 최성봉을 ‘한국의 수잔 보일이 아픈 과거를 극복했다”고 소개했다. 직접 대전을 찾아 그가 어린 시절을 보낸 지역을 둘러보는 등 그의 스토리를 진지하게 담아 눈길을 끌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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