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비자 문제로 日 입국거부‥비스트 이어 두번째

씨엔블루가 비자 문제로 일본 입국이 거부돼 곧바로 일본 공항에 발이 묶였다.
씨엔블루는 31일 하네다 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할 예정이었으나 공항에서 비자문제로 입국이 거부됐다. 이번 입국 거부는 비스트 때와 마찬가지로 비자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씨엔블루는 9월 1일 일본 메이저 데뷔와 관련 공식일정이 예정돼 있는 까닭에 공항에서 문제가 잘 정리되지 않으면 국내에 돌아와 비자 문제를 정리하고 다시 출국해야 하는 상황이다. 씨엔블루 소속사 측은 "현재 일본 에이전시 등과 신속하게 상황을 정리하고 있는 중이다. 일본 스케줄에는 큰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의 경우 관광 목적일 경우 90일 무비자 협정이 맺어져 비자 없이 방문이 가능하지만 공연 등을 통해 수익이 발생할 경우 흥행비자를 받아야 입국이 가능하다. 최근 비스트 역시 비슷한 이유로 입국이 거절돼 곧바로 한국에 돌아온 바 있다.
씨엔블루는 지난 22일 일본 도쿄 오다이바에서 열린 메자마시 라이브에 참가, 1분 만에 1000장의 티켓이 매진시키는 등 일본에서 메이져 데뷔를 하지 않은 인디밴드로서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며 인기 몰이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