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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가문의 수난'은 9~11일 전국 580개 상영관으로 60만1363명을 불러 모았다. 누적관객은 벌써 80만6376명이다.
타격을 받은 영화는 '최종병기 활'이다. 줄곧 1위를 내달렸던 '최종병기 활'은 같은 기간 529개 상영관으로 40만5816명(누적관객 570만9350명)을 모았으나 1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앞서 김수미 탁재훈 신현준 등 '가문의 수난' 팀은 각종 연예 프로그램에 출연, 강행군을 펼치며 촬영이 힘들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김수미는 최근 MBC '놀러와'에서 "이번 영화 촬영이 내 연기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다"며 "2시간 자고 촬영을 하는 등 강행군이 이어졌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화장실도 없는 산 속에서 꼬박 48시간을 촬영하기도 한 사실을 고백했으며 "정말 자연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고까지 했다.
정태원 감독과 제작사는 추석 시즌에 개봉한 전편들에 이어 4편도 개봉 시기를 맞추기 위해 갖은 노력을 폈다. 지난 6~7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90% 이상을 촬영한 뒤, 나머지 분량을 촬영했고, 이어 40여일 가량을 편집 등 후반 작업에 힘을 쏟았다.
전편들에 비해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긴 하지만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로 그나마 코미디물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폭력성과 선정성 등도 최대한 배제하려 한 정 감독의 전략도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그동안 해외출국 금지령에 발이 묶였던 홍 회장
한편 '파퍼씨네 펭귄들', '통증',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챔프', '푸른소금' 등이 추석 연휴 극장가 박스 오피스 순위권에 꽂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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